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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도전기

골프의 기원, 어디서 시작됐을까?

by world-glass 2025. 5. 28.

 

골프,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죠? 요즘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 세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유럽, 북미,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입니다.
특히 규칙은 단순하지만, 기술과 전략이 중요한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도대체 골프는 언제, 어디서 시작된 걸까?”
사실 이 질문은 꽤 오래된 논쟁거리인데요. 다양한 지역에서 골프와 비슷한 놀이가 있었지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현대 골프’의 출발점은 스코틀랜드로 보는 게 가장 정설이에요.

 

골프의 기원

고대에도 골프처럼 생긴 놀이가?

사실 골프랑 비슷한 형태의 게임은 고대 문명에서도 볼 수 있어요.

  • 고대 로마에는 '파가니카(Paganica)'라는 놀이가 있었는데, 막대기로 공을 쳐서 목표 지점에 보내는 게임이었대요.
  • 중국 송나라 시대에는 '추이완(捶丸)'이라는 스포츠가 있었고,
  • 네덜란드에서는 13~14세기경에 '콜벤(Colf)'이라는 게임이 유행했어요. 얼음 위에서 막대기로 공을 쳐서 목표물을 맞추는 방식이었죠.

이런 예를 보면, 사람들이 공을 막대기로 치는 재미는 예전부터 꽤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현대 골프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

그래도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현대 골프의 뿌리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됐다는 게 가장 널리 인정되는 이야기예요.

1457년,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2세 왕이 골프와 축구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군사 훈련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래요.
이 기록을 보면, 그 당시 이미 골프가 꽤 인기가 있었던 걸 알 수 있죠!

 

 

귀족들의 놀이로 자리잡은 골프

16세기부터는 골프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제임스 4세 왕이 골프를 직접 즐겼다고 알려져 있고, 1502년에는 공식적으로 골프를 허용하는 법도 생겼답니다.
이후엔 세인트앤드루스, 에든버러 같은 지역에서 점점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경기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744년에는 세계 최초로 정식 골프 규칙이 제정됐는데, 총 13개 조항이었대요. 지금의 골프 규칙의 초석이죠!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얘기하면서 세인트앤드루스를 빼놓을 수 없어요.
이곳은 ‘골프의 고향(The Home of Golf)’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인데요, 1754년에 세워진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이 바로 지금의 **R&A (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1764년에 처음으로 18홀 골프 코스가 도입되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골프 코스 구조가 만들어졌어요!

 

스코틀랜드에서 전 세계로

골프는 18~19세기쯤부터 스코틀랜드를 넘어 영국 전역, 그리고 세계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 1829년엔 아일랜드에 첫 골프 클럽이 생기고,
  • 1860년엔 세계 최초의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The Open)**이 열리게 됩니다.
  • 1894년엔 미국골프협회(USGA), 1916년엔 미국 PGA가 설립되면서 북미에서도 골프 붐이 일기 시작했죠.

 

 

이후로 골프는 유럽, 아시아, 호주까지 퍼지면서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잡았답니다.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에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이자,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스포츠죠.
그 기원이 스코틀랜드라는 걸 알고 나면, 골프를 칠 때마다 그 역사 속 한 장면을 함께하는 기분도 들 거예요.

앞으로도 골프는 전통을 지키면서, 기술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거예요.

 


혹시 오늘 라운딩 가신다면, 함께한 친구에게 "골프는 원래 22홀이었는데, 세인트앤드루스에서 18홀로 바뀐 거야!"라고 말해보세요.
아는 만큼 더 재밌는 게 골프니까요 😄